본문 바로가기

일본 오사카 가족 여행 필수 코스 3박4일 일정 및 비용(3)

모두나무 발행일 : 2025-02-18

3박 4일 오사카 가족 여행 일정이 고민되었어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어서 하루는 유니버설스튜디오 가는 건 확정이고,

체력과 시간을 보고 남은 일정을 뜻깊게 보내려고 고민했던걸 정리했습니다.

가족여행 3박 4일 vs 4박 5일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연말이라 연차도 남았고, 방학기간이기도 해서,

2월에 오사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어요.

 

시간과 돈이 넉넉하면 사실 1달 살기하고 싶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출근도 하고 아이도 공부를 해야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4시간 정도 비행을 하면 4박 5일 일정을 잡고,

2시간 정도 비행이면 3박 4일 일정으로 잡아요.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어서면 여행지에서 체력을 회복하면서 즐기고,

귀국해서도 무리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4박 정도면 가능했어요.

 

오사카는 가는데 1시간 40분 정로라 저는 금요일과 월요일에 연차를 내서 3박 4일 일정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남들 다가는 맛집에 사진만 남기고 오면 아쉬워서 현지 가이드가 있는 투어는 꼭 신청을 합니다.

현지에 살면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와 역사적 배경 등을 직접 물어보고 들을 수 있어서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사카 가족여행 일정표

마지막날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전 11시라 편의점 쇼핑을 못한 게 아쉽네요.

일수 일정
1일
  • 공항 : 인천국제공항 -> 칸사이국제공항
  • 호텔 : 체크인
  • 쇼핑 : 도톤보리 즐기기(글리코상, 돈키호테, 야키니쿠)
2일
  • 놀이 : 유니버셜 스튜디오
  • 쇼핑 : 가챠샵
  • 저녁 : 일본 가정식(Zenya)
3일
  • 투어 : 교토 버스
  • 저녁 : 우동 정식(츠루동탄)
  • 쇼핑 : 고양이, 돈키호테
4일
  • 쇼핑 : 편의점, 면세점
  • 공항 : 칸사이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1일(2025.2.14-금)

첫째 날은 정신이 없었어요.

인천국제공항이 입국심사가 지연된다고 해서 7시 공항버스를 타고 서둘러서 출발했어요.

항공권은 모바일로 체크인해서 발권받고, 짐만 접수해서 보냈습니다.

 

다행히 연휴가 없어서 인지 거의 1시간 만에 입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어요.

2시간가량 시간이 남아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칸사이국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난바역으로 와서 예약한 숙소를 찾아갔습니다.

초행길이라 여기저기 물어보고, 구글맵 켜서 숙소로 도착했어요.

 

난바역에서 출구는 숫자만 있는 지하철 출구와 B22와 같이 난바워크의 출구가 있어요.

 

안내 데스크에서 물어보니 호텔 근처는 B22로 나가라고 했는데,

난바역에서 22번 찾느라 시간 낭비 했어요.(B22와 22번 출구는 완전히 달라요)

 

숙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되었고, 저녁 먹고 도톤보리를 둘러보았어요.

첫째 날은 가급적 빡빡한 일정이나 예약 등은 안 잡길 추천드려요.

 

초행길이라 이것저것 신경 쓸게 많아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었어요.

2일(2025.2.15-토)

드디어 대망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가장 힘든 일정이었어요.

 

난바역에서 찾아가는 방법은 검색해 보면 많이 있어요. 2~3개 정도 보고 숙지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래도 한국인 관강객이 많은지 모든 역마다 한국어 표지판과 안내판이 있어서 찾아가기 수월해요.

그리고 역무원이나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면 바로 알려 주세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C시즌이라 덜 혼잡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처음 일찍 가서 빨리 움직이고 입장권 추첨을 하면, 추가 입장권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해리포터 -> 워터월드 -> 쥐라기 공원 -> 닌텐도 월드

 

어트랙션은 4개 정도 즐기고 2시 40분에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난바역으로 돌아와서 난바워크를 거닐다가 일본 가정식을 발견해서 먹고 왔어요.

정식으로 3개 정도 다양하게 시켜서 맛나게 먹었어요.

3일(2025.2.16-일)

오사카 하면 많은 분들이 근처에 있는 교토도 추천했어요.

한때 일본의 수도이기도 했기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오사카에서 교토를 하루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가 있어서 신청했어요.

  • 아라시야마
  • 금각사
  • 청수사
  • 후시미이나리

가이드하시는 분이 신라 및 백제와 연관되어 역사와 함께 잘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곳곳의 사진 스폿도 알려 주시고,

틈틈이 일본의 문화도 알려 주셔서 일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사카에서 버스 투어를 신청하면, 대부분 도톤보리의 버스 집결지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내리면 바로 일본 가락국수를 맛볼 수 있는 ‘츠루동탄’이 있어요.

 

버스투어가 끝나면 내려서 바로 이곳에서 식사하기를 추천합니다.

다다미방에서 일본식 가락국수을 맛 볼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우동 가격은 900엔 ~ 1700엔 정도 합니다.

 

저녁 드시고 자유일정으로 도톤보리를 좀 더 둘러보거나 쇼핑을 즐기면 됩니다.

4일(2025.2.17-월)

항상 돌아가는 날은 아쉬울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비행기가 11시라 일정이 더욱 촉박해서 아쉬웠어요.

남바역에 있는 OCAT(Osaka City Air Terminal)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야 합니다.

 

첫째 날에도 난바역에서 헤매면서 호텔로 찾아와서, 7시 30분에 일찍 출발했어요.

그래도 3일가량 남바역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공항터미널 찾아가면서 헤매었어요.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인포 데스크에서 물어보고 다시 제대로 찾아갔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이 공항 터미널을 OCAT라고 하길래 설명해 달라고 하니,

Osaka City Air Terminal이라고 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입국 수속은 30분 만에 끝났어요.

면세점에서 마지막으로 쇼핑하고 한국 올 준비를 했어요.

 

혹시 일본 엔화 동전 있으면, 면세점에서 물건 사면서 동전 내밀고 카드 주면 알아서 차액만큼 카드로 결제해 줍니다. ^^

오사카 3박 4일 비용 및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2025년 2월 중순.. 3박 4일간 일정으로 3인 여행 경비를 계산해 보면, 총 299만 원 들었어요.

한국에서 예약한 건 항공권, 호텔, 유니버설스튜디오, 버스투어 이렇게 4개만 미리 예약했어요.

구분 전체 금액 1인 비용
항공권 103만원 34만원
호텔 66만원 22만원
유니버셜 스튜디오 27만원 9만원
버스 투어 16만원 5만3천원
식사 및 쇼핑 87만원 29만원
합계 299만원 100만원

항공권

항공권은 34만 원가량이었는데, 출발하는 주에는 70만 원까지 오르는 거 보고 놀랐어요.

무안공항 사고의 여파로 다른 항공사로 바꾸면서 더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공권은 최소 1달 전에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려요.

호텔

호텔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조금 비싼 거 같다고 하는데,

제가 고르는 기준은 침대가 3개인 걸로 찾아서 예약했어요.

 

더 저렴한 곳도 있었는데 고민하는 며칠 사이에 방이 다 나갔어요.

호텔도 1달 전에는 예약해야 그래도 비교해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유니버설스튜디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시즌별로 가격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저는 Express Pass는 별로로 구매하지 않고 조금 일찍 가서 어트랙션을 타고 왔어요.

A시즌이 가장 비싸고 사람도 많기 때문에 Express Pass도 별도로 구매해야 원하는 어트랙션을 탈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C시즌으로 가고 어플로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교토 버스 투어

버스투어는 무조건 추천하는 코스예요.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문화나 역사를 보기 보단 사진만 남기고 맛집만 돌다가 기념품만 사 오게 됩니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살면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를 들을 수 있어서 느끼는 게 많았어요.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은 결국 1달가량 일찍 예약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항공권과 호텔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게 보여요.

 

제가 가격을 적어 놓은 이유도 예약하는 시점에 가격을 비교해 보고,

적당한지 비싼지 알 수 있도록 도움이 되라고 남겨 둡니다.

3박 4일 후기

도톤보리를 둘러보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방문하고,

교토 버스투어를 하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일정이에요.

 

일본 하면 온천여행이 유명하지만, 이건 삿포르에서 하려고 일부러 일정에 넣지 않았어요.

 

조금 아쉬운 건 돌아오는 비행기가 11시였다는 거…

그래서 항공권은 가능하면 오후 2시 이후로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대부분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서도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 줍니다.

댓글